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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갈비뼈 밑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 간부터 떠올리십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가 아픈지보다 어떤 식으로 아픈지가 더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그 갈래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오른쪽 갈비뼈 밑 통증, 그 자리에는 무엇이 있나
서울아산병원 인체정보를 보면 간은 복부를 사분면으로 나누었을 때 오른쪽 윗부분, 횡격막의 아래에 있습니다. 무게가 약 1.2kg으로 몸에서 가장 큰 장기입니다.
담낭, 즉 쓸개는 그 간에 붙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담낭을 간 아래에 붙은 7~10cm 주머니로 설명합니다.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곳입니다.

장도 지나갑니다. 국가암등록 교육자료에 따르면 오른쪽 배를 따라 올라온 상행결장이 간굴곡부에서 꺾여 횡행결장으로 이어지는데, 그 간굴곡부가 우측 간엽 아래에 있습니다.
이 모두를 12쌍의 갈비뼈와 그 사이 근육이 덮고 있습니다. 한 자리에 장기와 뼈, 근육이 겹쳐 있는 셈입니다.
안쪽에서 오는 통증과 벽에서 오는 통증
MSD 매뉴얼 일반인용은 흉벽에서 오는 근골격계 통증의 특징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며칠 이상 지속되고, 움직임이나 호흡에 의해 악화되며, 한 부위에서 최고조로 나타나는 압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갈비뼈와 가슴뼈를 잇는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늑연골염도 이 갈래에 들어갑니다.

안쪽에서 오는 통증은 결이 다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는 담석으로 인한 통증이 명치나 오른쪽 위쪽 배에 생기고 오른쪽 날개뼈 아래나 어깨 쪽으로 퍼져 나갈 수 있으며, 보통 1~4시간 지속된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단서가 하나 붙습니다. 같은 MSD 자료는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사람도, 심장에 문제가 생긴 사람도 가슴을 누르면 아플 수 있다고 못 박습니다. 손으로 눌러 보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시면 안 됩니다.
오른쪽 갈비뼈 밑 통증에서 병원이 급한 신호
아래는 기관 자료에 응급이라고 적혀 있는 항목들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담관염을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응급 질환으로 규정합니다. 특징으로 춥고 떨리는 오한과 고열, 오른쪽 윗배 통증, 눈과 피부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세 가지를 듭니다. 심해지면 의식장애와 혈압 저하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도 그렇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는 통증이 우상복부에 둔하게 지속되는 양상이고 등이나 우측 견갑골로 퍼지기도 하며 발열, 구토, 오심이 함께 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처치하지 않으면 약 2일 후부터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발열이나 오한, 황달, 구토, 어깨나 등으로 뻗치는 통증, 몇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거나 점점 심해지는 통증. 이 중 하나라도 있으면 기다리지 마시고 병원으로 가십시오.
자세와 호흡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진료실에서 의사가 묻는 것도 결국 이 대목입니다. 어떤 자세에서 아픈지, 숨을 깊이 들이마실 때 달라지는지, 누워 있을 때와 앉아 있을 때가 다른지입니다.

기억나는 대로 적어 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언제 시작됐는지, 하루 중 언제 심한지, 식사와 관계가 있는지, 열이 났는지 정도면 충분합니다.
피부도 한 번 보십시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따끔거리는 통증이 1~3일 이어진 뒤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통증이 몸의 한쪽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쪽에만 물집이 돋으면 미루지 마십시오. 자료에는 조기 치료가 효과가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조용한 쪽도 있습니다
아프지 않다고 아무 일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를 보면 지방간은 대부분 무증상이고,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이상이나 복부 초음파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우상복부의 불편감이나 둔한 통증이 있을 뿐입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는 우연히 발견된 담낭 담석의 약 80%가 평생 증상이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검사가 필요합니다. 급성 담낭염 진단에 복부 초음파가 쓰인다고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나와 있고, 지방간도 혈액검사와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어느 쪽이든 몸 밖에서 눌러 보는 것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가까운 내과에서 시작하셔도 됩니다. 거기서 필요한 과로 안내받는 편이 빠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른쪽 갈비뼈 밑 통증은 간 때문인가요.
그 자리에는 간 외에 담낭과 대장 간굴곡부가 있고 갈비뼈와 근육도 겹쳐 있습니다. 위치만으로 원인을 정할 수 없습니다.
누르면 아픈데 근육 문제인가요.
MSD 자료는 근골격계 통증에도, 심장 문제에도 압통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압통만으로 가릴 수 없습니다.
어깨까지 아픈 건 무슨 뜻인가요.
담석이나 급성 담낭염 설명에 통증이 오른쪽 어깨나 날개뼈 쪽으로 퍼질 수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경우 진료를 받으십시오.
응급실에 가야 하는 기준은 뭔가요.
고열과 오한, 황달, 반복되는 구토, 가라앉지 않는 심한 통증이 함께 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숨 쉴 때 아프면 어디로 가나요.
호흡에 따라 달라지는 통증도 원인이 여럿입니다.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하십시오.
검사는 무엇을 하나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복부 초음파와 혈액검사가 기본이고, 필요하면 CT 같은 검사가 추가됩니다.
이 글은 공개된 의료기관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으십시오. 의료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등 공식 안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